▲ 모드리치(왼쪽)와 수바시치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4강이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크로아티아는 8일(한국 시간)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러시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4강 진출이다.

모드리치는 평소와 다름 없이 크로아티아의 주축으로 맹활약했다. 8강전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드리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공했다는 점이다. 우린 큰 일을 했다. 이미 큰 성공을 거뒀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밝혀 4강을 넘어 결승, 결승을 넘어 우승까지 이루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모드리치는 "우린 멈추지 않는다.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 결승까지 간다면 2경기가 남았다. 큰 동기부여가 되며 이를 즐기겠다"고 했다.

4강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가 부상을 당했다. 햄스트링을 움켜 쥔 수바시치는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시 뛰었다. 연장에도 교체 없이 뛰었고,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인 표도르 스몰로프의 슈팅을 막았다.

모드리치는 "수바시치는 괜찮다. 수바시치에게 괜찮냐고 물었을 때 그는 괜찮다고 답햇다. (부상은)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수바시치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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