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반슬라이크, 파이팅!"
기다렸던 새 외국인 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타석에 들어서자 두산 베어스 팬들이 큰 함성으로 환영 인사를 보냈습니다.
반슬라이크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반슬라이크는 첫 타석부터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날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두산 팬들은 반슬라이크가 빨리 팀에 적응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했습니다.
[김제환/35, 서울시 관악구]
"LA 다저스 때부터 봤는데, 한국 와서 두산 베어스에 더 힘이 됐으면 좋겠다."
[최동제/11, 경기도 일산, 이성준/11, 서울시 은평구]
"안타도 잘 쳐주고, 홈런도 잘 쳐줬으면 좋겠다."
반슬라이크의 아내와 두 아들도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오드리 반슬라이크/ 반슬라이크 아내]
"정말 즐겁다. 새로운 곳에 가족이 함께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에 정말 놀랐다. 남편이 친구 린드블럼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설레하는 거 같다. 경기장에 와서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비록 경기는 1-11로 크게 졌지만, 반슬라이크는 이날 팀의 유일한 타점을 올리며 다음 경기를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반슬라이크는 가족과 팬들의 응원 속에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외국인 타자없이도 선두를 질주하던 두산이 반슬라이크라는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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