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자카르타(인도네시아), 영상 배정호, 글 정형근 기자] 남북 단일팀은 첫 패배의 아픔을 숨기지 못했다.
단일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X조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87로 패했다.
승리에 다가간 순간도 있었다. 4쿼터 종료까지 6.2초가 남은 73-73 동점 상황. 추가 자유투를 얻은 김한별은 프리드로 라인에 섰다. 김한별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남북 단일팀은 대만의 조직적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대만에 일격을 당한 단일팀은 조 2위가 유력하다.
남북 단일팀의 첫 패배.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김한별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뛰어서 빠져나갔다. 자유투를 넣지 못한 자책과 슬픈 감정의 표현이었다.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북한 로숙영도 인터뷰를 거절했다. 로숙영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사양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은 대만에 당한 충격 패의 여파였다.
단일팀 이문규 감독은 "여러 수비 변화를 이어갔는데 서로 호흡이 안 맞고 문제가 있었다. 마지막 순간 승리 기회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은 4강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재대결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북 단일팀은 20일 인도와 예선 3번째 경기를 펼친다. 단일팀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하나'로 뭉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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