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주국제공항, 취재 정형근, 영상 배정호, 김태홍 기자]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좋은 기억이 있는 제주에 돌아와 기쁘다.”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THE CJ CUP)'에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15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CIMB 클래식을 마친 저스틴 토머스와 마크 레시먼, 김시우, 김민휘, 안병훈 등 PGA 투어 선수 약 40여 명은 도착 후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이번 대회는 모두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은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950만 달러(약 107억 원). 대회가 열리는 제주 클럽나인브릿지는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된 바 있다. 

‘THE CJ CUP’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좋은 기억이 있는 제주에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고 싶다. 우선 오늘은 현지 적응을 하고 몸 상태를 확인할 생각이다. 목요일을 위해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THE CJ CUP에는 올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 PGA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 등 세계적 선수들이 나선다.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시우는 “(THE CJ CUP) 참가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 선수로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아무래도 외국에서 경기를 하다 보면 갤러리 중 내 팬은 많지 않다. 그래서 더 위축되는 느낌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만큼 내 팬들도 많이 응원해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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