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가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다. 출전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를 활용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호이비에르는 이 사실에 기쁘지 않다는 것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2020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줄곧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출전 기회가 크게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클럽에서 벌어지는 일이 기쁘지 않다. 비밀은 아니지만 내가 호들갑을 떨 일도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감독님이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 이유를 감독님이 설명해 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2020-21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호이비에르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적 첫해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모든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불어넣었다.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상대에게 쉽게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지난 시즌 호이비에르는 총 44경기서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 모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영향력이 상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렇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원에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투입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총 30경기에 나섰고, 프리미어리그 27경기 중 선발 출전은 6경기뿐이었다. 그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이비에르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팀 내 비중이 줄어든 그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세리에A로 연결이 되는 등 이적 루머가 퍼지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에이전트까지 교체하면서 이적을 부지런히 알아보고 있다. 토트넘도 호이비에르를 떠나보내면서 이적료 회수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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