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남자친구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로리스 카리우스의 연인이자 이탈리아TV의 진행자인 딜레타 레오타는 올여름 카리우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오타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바로 본인의 업무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레오타는 이탈리아 방송사 DAZN'의 진행자인데, 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근무를 한다. 반면 카리우스가 잉글랜드 뉴캐슬에서 활약하며 자연스레 밀라노와의 거리는 엄청나게 멀어지게 됐다.
게다가 현재 레오타는 2022년에 출산한 딸인 아리아와 함께 밀라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가 카리우스는 소위 말하는 ‘기러기 아빠’가 된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유스로 활약했던 골키퍼 카리우스는 2016년 마인츠05(독일)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후 시몽 미뇰레와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2017-18시즌 리버풀은 유럽추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상대를 레알 마드리드였고, 카리우스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카리우스는 이날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형 실수를 저질렀다. 후반 6분 볼을 잡은 카리우스는 수비수에게 손으로 패스하려 했다. 그런데 본인의 앞에 있던 카림 벤제마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카리우스의 손을 떠난 볼은 그대로 벤제마에게 연결됐다. 이후 볼은 벤제마의 발을 맞고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이 실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덕분에 카리우스는 리버풀 역대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이후 카리우스는 베식타스와 우니온 베를린 등으로 임대를 떠난 뒤, 2022년 리버풀과 결별했다. 곧바로 카리우스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2년 동안 뉴캐슬의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카리우스의 현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그러던 중 여자 친구는 카리우스의 이탈리아 이적을 바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침 세리에A의 몬차가 카리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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