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인천국제공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돌직구'를 던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오승환은 지난 1월 12일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고 1,100만 달러(약 132억5천만 원)에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 6승 3패 19세이브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다음은 오승환의 일문일답이다.

-귀국 소감은.

기분이 좋고 나쁘다기 보다 많은 분들이 환호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올 시즌은 어떤 시즌이었나.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으나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쉽다. 그것이 가장 아쉽다. 그래서 생각보다 일찍 시즌이 끝났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KBO의 선택을 존중한다. 선수로서 받아들인다. 발탁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이순철 위원과 강정호랑 밥 먹을 때도 깊게 얘기하지 않았다.

-올 시즌 초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힘들었나.

죄송한 마음이 컸고 반성했다. 선수는 운동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장에서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도움되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장에서는 운동에 전념했다.

-팀 선수들과 친한가.

아시아 선수들을 어리게 본다. 내 나이를 말하니 깜짝 놀라더라. 어리게 본다.
아담 웨인라이트와 친하고 불펜 투수들은 거의 다 친하고 식사도 함께 자주 한다.

-느낌이 달랐던 타자는.

각 팀 클린업들은 다 강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신시내티 레즈의 조이 보토다.

-한국 선수들과 소식을 주고받았나.

한국 선수들은 어디서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로 자주 연락도 하고 시간 되면 밥도 함께 먹었다. 전화를 하면 서로의 몸 상태를 걱정한다.

-혹사 논란이 있었는데.

많은 팬들이 걱정해 주신 걸로 안다. 그런데 부담 없이 던졌다. 어디서든 비슷한 패턴이었다.

-7일 귀국한 강정호가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타자가 보는 게 정확하기 때문에 그런 말은 기분이 좋다. 하지만 내년에는 정호한테 다시 홈런 을 맞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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