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할로웨이(왼쪽)와 앤서티 페티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206 메인이벤트가 변경된다.

페더급 3위 맥스 할로웨이(24, 미국)와 6위 앤서니 페티스(29, 미국)가 다음 달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의 마지막 경기에서 싸운다. 코메인이벤트에서 메인이벤트로 올라왔다.

원래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도전자 앤서니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었다.

코미어가 훈련하다가 사타구니를 다쳐 27일 경기가 취소됐다. UFC는 코미어의 대체 선수로 게가드 무사시를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존슨이 이 경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존슨은 코미어가 부상에서 완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년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할로웨이와 페티스의 경기는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이 될 전망이다.

MMA 파이팅 등 미국의 주요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들은 이 소식을 알리면서 "코너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잠정 챔피언 조제 알도가 챔피언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UFC 194에서 알도를 13초 만에 쓰러뜨리고 페더급 챔피언이 됐다. 지난 13일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에게도 KO로 이겨 라이트급 챔피언벨트까지 거머쥐었다.

알도는 맥그리거와 재대결을 기다리다가 지난 7월 UFC 200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잠정 타이틀전을 치러 판정승했다.

맥그리거가 페더급 타이틀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다.

맥그리거가 두 체급 타이틀을 갖고 있겠다고 버티면 시끄러워진다. 맥그리거가 타이틀을 반납하는 형태일지, UFC가 타이틀을 박탈하는 형태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할로웨이는 페더급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컵 스완슨, 찰스 올리베이라, 제레미 스티븐스, 리카르도 라마스 등 강자들을 꺾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페티스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 에디 알바레즈, 에드손 바르보자에게 연패하고 페더급으로 내려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이겼다.

UFC 206에는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가 출전한다. 컵 스완슨을 맞이해 옥타곤 4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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