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박성현(24)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9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5번의 투어 대회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박성현이 산술적으로 올해의 신인상 수상 선수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신인왕 포인트 1,413점으로 2위 미국 에인절 인(615점)과 차이가 800점 가까이 난다. 인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고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점수 차다.

LPGA는 역대 신인왕 가운데 2위와 점수 차가 3번째로 많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신인상을 받은 11번째 선수가 됐다.

1998년 박세리, 1999년 김미현, 2001년 한희원, 2004년 안시현, 2006년 이선화, 2009년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 2015년 김세영, 2016년 전인지가 LPGA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둬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 최소 타수상을 받으며 KLPGA 무대를 휩쓴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박성현은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거머쥔 데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슈퍼 루키'라는 말이 걸맞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성현은 상금 랭킹과 최소 타수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선두 유소연을 바짝 쫓고 있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싹쓸이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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