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임성재는 13일 일본 미에현 도겐다토 컨트리 클럽(파 71)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도켄 홈메이트 컵 2017(총상금 1억 3000만 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호시노 리쿠야(일본)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2년차인 임성재는 올 시즌 초 열렸던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서 공동 18위와 공동 3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이자 본토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 컵에서도 임성재는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10번 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후반을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임성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임성재는 13번 홀(파 3)에서 티샷에서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적어 냈다. 임성재는 계속해서 타수를 유지하며 공동 선두를 지켰지만 호시노가 17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주춤하던 임성재가 막판 스퍼트를 냈다. 그는 17번 홀(파 5)에서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8번 홀에서는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단독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29위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올 시즌 JGTO에 뛰어든 함정우(23)는 대회 첫날 2언더파 공동 9위에 오르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임성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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