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프로 2년차를 맞는 임성재(19)가 날아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국가대표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시드를 동시에 획득하며 투어에 뛰어들었다. 임성재의 시즌 초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현해탄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탓에 시즌 중반 성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18살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국과 일본 모두 투어 카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임성재는 루키 시즌에 대해서 정말 힘들었던 시즌이었지만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다면서 대구 경북 오픈에서 나온 홀인원 이후 경기가 잘 풀렸다. 홀인원의 좋은 기운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면서 시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마추어 시절 항상 최고의 자리에만 올랐던 임성재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1년 동안의 투어 경험은 임성재를 일깨웠다. 그는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목표로 잡았던 프로 첫 우승을 위해서도 보완해야 될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위 선배들이 우승을 하는 것을 보고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2016 시즌의 아쉬움을 자양분으로 삼은 임성재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은 커졌다. 그는 남들보다 일찍 동계 훈련을 시작했고 열심히 땀을 흘렸다. 그가 전지훈련을 일찍부터 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것은 바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임성재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시드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많이 남는 시즌이다우승을 위해서 남들보다 일찍 연습에만 매진했다. 연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보완한 만큼 올 시즌에는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가 잡은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통해 5년 시드와 함께 해외진출에 대한 발판 마련을 노리고 있다.

그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였고 부족했던 숏게임을 보완했다. 약점을 잡은 만큼 올 시즌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잡았다. 메이저 챔피언에게 5년 시드를 주는 만큼 우승 한 다음 마음 편하게 웹닷컴 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 우선 올 시즌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일본 남자 프로 골프 투어(JGTO) 본토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드컵(총상금 13천만 엔)에 출전하는 각오도 전했다

임성재는 오랜 만에 대회를 치르는 만큼 경기 감각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톱10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영상] [JGTO] ‘무서운 2년차’ 임성재, “우승을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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