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맥길로이(오른쪽)와 약혼녀 에리카 스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28·북아일랜드)가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아일랜드 매체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맥길로이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결혼식은 오는 23일 아일랜드 애시포드 캐슬에서 열린다. 신부는 2012년 라이더컵에서 처음 만난 약혼녀 에리카 스톨이다.

그때 미국프로골프협회 직원이었던 스톨은 맥길로이가 싱글 매치 시작 시각을 착각해 경기를 놓칠 뻔한 것을 바로잡아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둘은 맥길로이가 여자 친구였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 결별한 이후 사랑을 키웠고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 여행에서 약혼했다.

결혼식이 열리는 애시포드 캐슬은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세계의 명소'로 꼽히는 곳으로 둘은 여러 해 동안 이곳에서 새해를 맞았다. 결혼식에는 많은 골프계 인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길로이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결혼식을 뒤로 미뤘으나 7위에 그쳤다. 그는 결혼 후 다음 달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맥길로이는 2013년 12월 말 테니스 스타인 보즈니아키와 약혼하고 이듬해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냈다가 얼마 안 가 헤어지는 바람에 결혼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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