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노승열(26, 나이키)이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를 친 노승열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브라이언 하만(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공동 4위로 경기를 시작한 노승열은 3번 홀 보기로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노승열은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출발은 좋았다. 노승열은 10번 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노승열은 분위기를 살려 버디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마무리가 발목을 잡았다. 노승열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파에 만족해야했다.

노승열은 나머지 홀에서 파를 기록했고 최종 합계 7언더파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시즌 첫 우승에 실패했지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약 3달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안병훈(26, CJ대한통운)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최종 합계 6언더파로 빌리 헐리 3세, 조나단 랜돌프(이상 미국), 닉 테일러(캐나다)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브라이언 하만(미국)에게 돌아갔다. 하만은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15번 홀에서 하만이 보기를 범했을 때만해도 우승과는 멀어진 듯 했다. 그러나 하만이 뒷심을 발휘했다. 하만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극적은 우승을 차지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인 존 람(스페인)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노승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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