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미국 PGA 무대에서 ‘영건’ 김시우가 돌풍을 일으켰다면 일본에서는 한국 낭자들이 각종 투어 대회를 휩쓸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순위를 보면 상위권을 한국 선수들이 점령하고 있는데요.

김하늘은 현재까지 5천956만 엔(약 6억340만 원)을 벌어들이며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하늘은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14일 막을 내린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는 4위에 그치며 3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김하늘은 올 시즌 다섯 차례 5위권에 진입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 현재 JLPGA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 ⓒ GettyImages

상금 순위 2위는 ‘연습벌레’로 불리는 스즈키 아이입니다. 스즈키는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국 선수들이 점령한 JLPGA 무대에서 유일하게 일본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상금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 이는 이민영입니다.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은 김하늘과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4위는 안선주이고 ‘백전노장’ 전미정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KLPGA 인기 골퍼 안신애가 일본 무대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화려한 패션으로 갤러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안신애의 등장에 일본 골프팬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직 JLPGA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안신애에 대한 뉴스는 꾸준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JLPGA 상금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한국 낭자들의 선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보미의 부진인데요. 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이보미의 부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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