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시즌 첫 대회에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존슨은 26일 중국 상하이 선산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4언더파를 친 존슨은 단독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2018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존슨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첫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존슨은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존슨의 버디 행진은 계속됐다. 존슨은 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과 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존슨의 마무리는 아쉬웠다. 존슨은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4언더파로 내려섰고 마지막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4언더파 공동 11위로 경기를 마쳤다.

존슨은 대회 첫날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대회부터 상위권에 자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브룩스 켑카가 위치했다. 켑카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 가빈 그린(말레이시아)과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류현우가 가장 높은 곳에 포진했다. 류현우는 3언더파 69타를 작성하며 제이슨 데이(호주),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과 공동 21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2016-2017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PGA 투어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 더스틴 존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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