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김민휘(25)의 세계 랭킹이 크게 상승했다.

김민휘는 6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1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48위에 비해서는 34계단 뛰어올랐고 지난해 263위보다는 149계단이나 올라선 수치다.

김민휘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 71)에서 막을 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알렉스 체카(독일), 패트릭 캔들레이(미국)와 동타를 만든 뒤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김민휘는 두 번째 홀에서 티샷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고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가장 높은 45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1)은 78위에 포진했고 안병훈(26, CJ대한통운) 82위, 왕정훈(22, CSE)이 100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굳건히 지켰다. 조던 스피스가 2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4위, 존 람(스페인)이 5위에 위치했다.

유러피언투어 터키 항공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6위를 마크했다.

[사진] 김민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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