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에 아쉬워하는 웨인 루니(왼쪽)-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춤하고 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맨유는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최근  3연패 하고 있다.

왓포드는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헤딩슛을 하는 선 굵은 축구로 맨유를 압박했다. 맨유는 왓포드의 단조로운 공격을 쉽게 막지 못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왓포드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맨유의 '소년 가장'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하며 승점 1점은 건지는 듯했으나 결과는 3연패였다.

맨유는 왓포드와 경기에서 30년 만에 패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하기 전인 1986년 9월 17일에 왓포드 홈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후 1987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왓포드를 상대로 11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맨유 영광의 시대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퍼거슨 감독 부임 이후 맨유는 왓포드에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승 가도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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