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영건'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올해 첫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시우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한 개 트리플 보기 한 개를 묶어 5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이븐파 292타를 적어 낸 김시우는 이 대회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공동 30위에 그쳤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선전했다. 3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2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최하위권인 공동 30위로 떨어졌다.

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한 김시우는 이어진 2번 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고 9번 홀(파5)에서는 벌타를 받았다.

후반 홀에서도 김시우의 부진은 계속됐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15번 홀(파5)에서는 치명적인 트리플 보기를 했다.

김시우는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간신히 최하위를 면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토마스는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일본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19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79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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