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맥길로이는 3(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차풀페텍 골프 클럽(71)에서 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 이글 1개를 엮어 3언더파를 적어 냈다.

3언더파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필 미켈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을 올리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1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맥길로이는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 내며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맥길로이는 부상 공백을 느낄 수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늑골 부상을 이겨 내고 완벽하게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맥길로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력한 장타를 앞세워 코스를 공략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며 몇 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성을 잃지 않으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맥길로이는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선두에는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 랭킹 1로 첫 대회를 치른 더스틴 존슨(미국)은 중간 합계 1언더파 공동 20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고 지난주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이븐파 공동 2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영상] [PGA] 로리 맥길로이, WGC 멕시코 챔피언십 1R 주요 장면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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