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왕정훈(22)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왕정훈은 3(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차풀페텍 골프 클럽(71)에서 열리는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커머셜 카타르 뱅크 마스터스 우승자 왕정훈은 세계 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며 WGC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그러나 왕정훈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우승 이후 연속 컷 탈락하며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왕정훈에게 이번 대회는 중요하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일정을 시작하는 만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휴식을 취한 왕정훈은 쇼트 게임 위주의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왕정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1차 목표는 톱 10 진입이다. 생각보다 성적이 잘 나온다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러피언 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왕정훈은 올 시즌을 마친 뒤 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PGA 투어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웹닷컴 투어에서 시드를 획득하거나 안병훈처럼 PGA 투어나 WGC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투어 카드를 따내야 한다. 후자를 택한 왕정훈은 WGC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보다 이르게 꿈의 무대인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다

동갑내기 김시우(22, CJ대한통운)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기권을 비롯해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김시우는 특급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왕정훈은 소렌 켈슨(덴마크),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1, 2라운드를 치르고 김시우는 스캇 헨드(호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사진] 왕정훈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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