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스네이크 핏(Snake Pit)을 무사히 넘겨라.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떨어진 특명이다

10(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 클럽 카퍼헤드 코스(71)에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불참한다. 하지만 어렵게 세팅이 된 코스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해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이니스브룩 카퍼헤드 코스는 PGA 투어에서도 난코스로 유명하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홀은 스네이크 핏(Snake Pit)이라고 불리는 16번 홀, 17번 홀, 18번 홀이다. 뱀 모양으로 설계됐고 세 홀의 까다로운 내용을 표현하는 말인 스네이크 핏은 뱀 소굴이라고도 불린다.

스네이크 핏은 혼다 클래식이 열렸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70)의 베어 트랩과 자주 비교된다. 두 코스 모두 선수들에게 까다로운 코스다. 베어 트랩의 경우 세 홀 모두 해저드로 뒤덮여 있지만 스네이크 핏의 경우에는 16번 홀에만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베어 트랩에서 느끼는 압박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스네이크 핏도 베어 트랩만큼이나 어렵게 플레이 되고 있다. 베어 트랩을 잘 넘긴 선수가 혼다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처럼 발스파 챔피언십 역시 스네이크 핏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스네이크 핏에 대해 매트 쿠차(미국)는 스네이크 핏에 들어서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16번 홀이 특히 어렵게 플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샷으로 스네이크 핏을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영상] [PGA] 발스파 챔피언십 특명, ‘스네이크 핏을 넘겨라  임정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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