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최경주(47, SK텔레콤)가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최경주는 10(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 클럽 코퍼헤드 코스(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2, 버디 2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최경주는 중간 합계 2오버파를 적어내며 판청충(대만),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98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경주는 2번 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리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4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3오버파로 내려섰다. 이어진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을 노렸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보다 나은 경기를 했다. 최경주는 흔들렸던 샷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파 행진을 이어나갔다. 후반 첫 버디는 스네이크 핏(Snake Pit) 첫 홀인 16번 홀에서 나왔다. 최경주는 두 번째 샷을 핀에 약 5m에 붙인 뒤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까다로운 17번 홀에서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최경주는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한 플레이로 파를 잡아냈다. 최경주는 마지막 홀에서도 파를 잡아내며 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이니스브룩 골프 클럽 코퍼헤드 코스에서 최경주는 2승을 수확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 모두 60%를 넘지 못했고 퍼트마저 흔들리면서 오버파 스코어를 받아들여야했다.

단독 선두에는 짐 허만(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허만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무결점 플레이로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됐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러셀 헨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2언더파로 매트 쿠차(미국), 이시카와 료(일본)와 공동 24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노승열(26, 나이키)은 공동 56위에 위치했고 강성훈(31)은 공동 109, 김민휘(25)는 공동 121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최경주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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