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정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왕정훈(22)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왕정훈은 18(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클럽(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5, 이글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작성한 왕정훈은 토니 피나우(미국)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공동 20위로 경기를 시작한 왕정훈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진 2번 홀과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왕정훈은 흔들리지 않았다.

4번 홀과 5번 홀 파로 숨을 고른 왕정훈은 6번 홀에서 환상적인 이글을 기록하며 언더파로 올라섰다. 마무리는 아쉬웠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이븐파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플레이는 완벽했다. 12번 홀 버디로 시동을 건 왕정훈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분위기를 탄 왕정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유러피언(EPGA) 투어 커머셜 카타르 뱅크 마스터스 우승 이후 부진하던 왕정훈은 이날 공동 8위에 오르며 상위권에 입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공동 20위를 유지했다. 김시우는 15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순위가 밀려났다. 하지만 막판 저력을 보였다. 김시우는 마지막 3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저력을 발휘해 1언더파를 만들었다.

단독 선두에는 찰리 호프만(미국)이 위치했고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단독 2,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26, CJ)은  2타를 줄이며 공동 58위에 올랐고 노승열(26, 나이키)은 부진하며 컷 탈락했다.

[사진] 왕정훈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