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쾌조의 샷감을 자랑했다.
파울러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낚아채며 8타를 줄였다.
8언더파를 작성한 파울러는 단독 2위 강성훈(31)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러는 첫 홀(10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파울러는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파울러는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파울러는 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마무리 역시 완벽했다. 파울러는 이번 대회에서 네 번째로 까다롭게 플레이되는 9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8언더파를 완성했다.
혼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파워 랭킹(우승 후보) 1위에 꼽혔던 존 람(스페인)은 중위권에 자리했다. 람은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64위로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강성훈(31)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최경주(47, SK텔레콤)는 2언더파 공동 43위에 위치했다.
한편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2오버파 공동 112위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사진] 리키 파울러 ⓒ GettyImages
관련기사
- '굿 스타트' 강성훈, 셸 휴스턴 오픈 1R 단독 2위···선두와 1타 차
- [인터뷰 영상] '강행군' 존 람, "현재에만 집중하겠다···마스터스 올인"
- 안병훈, 미국 골퍼와 설전…"부러우면 유럽이나 아시아로 와"
- '텍사스 사나이' 스피스, 셸 휴스턴 오픈에서 반등 노린다
- '이변 주인공' 다니하라의 홀인원, 3월 5주차 베스트 샷 선정
- [영상] '결정적인 어프로치' 저스틴 로즈, 셸 휴스턴 오픈 1R 베스트 샷
- [영상] ‘대학 선수권 챔피언’ 박일환, “코리안 투어 1승 이상이 목표다”
- [영상] '단독 2위' 강성훈,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