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화성, 임정우 기자] 박일환(25, JDX)이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박일환은 3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 상록 골프 클럽(72)에서 막을 내린 2017 화성 시장배 전국대학 골프 선수권 대회 남자 프로부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랐던 박일환은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일환은 한국 남자 골프(KPGA) 코리안 투어 개막에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경기 후 박일환은 "프로 정식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을 우승으로 시작하게 된 만큼 올 시즌 경기를 잘 치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일환은 동계 훈련 때 부족했던 숏게임 연습을 많이 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숏게임이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만큼 KPGA 코리안 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단독 2위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통산 4승을 올린 황중곤(25, 혼마)이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성재(19)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여자 프로부 개인전에서는 지난해 한국 여자 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1, 토니모리)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영상대학 선수권 챔피언박일환, “코리안 투어 1승 이상이 목표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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