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민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병민(28, 선우팜)이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조병민은 26일 일본 아카야마현 가사오카시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적어 낸 조병민은 공동 2위 이동환(30, CJ대한통운)과 김찬(미국), 아담 블랜드(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0위로 경기를 시작한 조병민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조병민은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언더파를 적어냈다.

후반에는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번 홀과 2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후반을 시작한 조병민은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특전사 출신인 조병민은 지난해 간사이 오픈에서 JGTO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조병민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첫 톱10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동환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김형성(37, 현대자동차)은 중간 합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위치했고 이상희(25, 호반건설)와 박준원(31, 진로하이트) 등이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21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조병민 ⓒ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