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남달라'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이 첫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박성현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6,73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호주교포 이민지(21, 하나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2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박성현은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1위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GA에 데뷔한 박성현은 8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직 LPGA 우승 경험이 없는 박성현은 처음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후반 10번 홀(파4)부터 12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어진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이민지는 이날 6타를 줄이며 페테르센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이정은(29, 교촌F&B)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를 노리는 유소연(27, 메디힐)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한 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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