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플레이어스 챔피언' 김시우(22, CJ대한통운)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오버파를 친 김시우는 하위권으로 순위가 밀려나며 하락하며 컷 탈락했다.

대회 첫날 공동 62위에 올랐던 김시우의 2라운드 출발은 좋았다. 김시우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9번 홀이 김시우의 발목을 잡았다. 김시우는 9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전반을 3오버파로 마친 김시우의 순위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버디가 필요했던 김시우는 후반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섰다. 김시우의 샷은 그린에 꽂혔다. 하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김시우는 10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버디를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외면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해저드 경계선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김시우는 침착했다. 김시우는 어렵게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5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첫 모습을 드러낸 김시우는 컷 탈락했지만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민휘(25)가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김민휘는 공동 선두 그룹에게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까지 공동 13위에 위치했던 강성훈(31)은 이날 4타를 잃으며 공동 4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은 웹 심슨과 케빈 키스너, 스캇 피어시(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점령했다. 

선두에 오른 네 명의 선수는 공동 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존 람(이상 스페인), 션 오헤어(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은 중간 합계 2언더파 공동 11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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