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안병훈(26, CJ대한통운)의 연속 톱10 행진이 막을 내렸다.

안병훈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75타 3오버파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빌 하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25위에 올랐다.

공동 14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초반 페이스는 좋았다. 안병훈은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톱10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무섭게 치고 나가던 안병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안병훈은 12번 홀(파 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상황에 처했다.

중요한 순간에 안병훈의 실수가 다시 한 번 나왔다. 안병훈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위기가 이어졌다. 안병훈은 네 번째 샷을 홀 옆 2m 거리에 붙였지만 짧은 퍼트를 놓치며 트리블 보기를 적어냈다.

13번 홀 파로 숨을 고른 안병훈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만회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안병훈은 16번 홀 보기, 17번 홀에서는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 AT&T 바이런 넬슨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도전했던 안병훈은 뒷심 부족을 보이며 연속 톱10 행진을 2개 대회로 마감하게 됐다.

우승컵은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돌아갔다. 더프너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리키 파울러(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저스틴 토마스와 매트 쿠차(이상 미국)이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케빈 키스너와 제임스 한(이상 미국) 등이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경주(47, SK텔레콤)는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렸고 강성훈(31)은 단독 7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안병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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