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KPGA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임성재(19)가 폭우로 인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임성재(19)는 일본 프로 골프(JGTO)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총상금 1억 5000만엔)에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코다이 타수야(일본)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9일 최종 4라운드를 통해 역전 우승을 노렸었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날 경기가 폭우로 인해 취소되면서 임성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둘째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른 임성재의 상승세는 셋째 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단독 선두 코다이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 대회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9일 일본 효고현 ABC 골프 클럽(파72, 7217야드)에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페어웨이와 그린 등 코스는 전체적으로 물에 잠겼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 어려웠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종 4라운드 경기 취소를 선언했고 54홀 결과에 따라서 코다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시즌 8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 임성재는 레오팔레스21 미얀마 오픈과 던롭 스릭슨 후쿠시마 오픈에서 거둔 3위를 뛰어넘으며 자신의 올 시즌 JGTO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한편 임성재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임성재 ⓒ KPGA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