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이경훈(27, CJ대한통운)이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12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보고타 컨트리 클럽(파 71)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클럽 콜롬비아 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에릭 반스, 제이슨 고어, 샘 번스(이상 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공동 43위로 경기를 나선 이경훈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경훈은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경훈은 3번 홀 버디를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경훈은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경훈은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10번 홀 이글로 후반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경훈은 13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이경훈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이경훈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자신의 웹닷컴 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부터 웹닷컴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경훈의 이번 대회 전까지 최고 성적은 2017년 웹닷컴 투어 렉스 병원 오픈 공동 3위다.

공동 2위 상금 4만 6200달러를 획득한 이경훈은 상금 랭킹에서도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주까지 상금 랭킹 33위에 올랐던 이경훈은 총상금 6만 4185달러를 만들며 9위로 올라섰다. 

한편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이동환(31, CJ대한통운)은 이날 8타를 잃으며 공동 47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웹닷컴 투어 개막전 우승과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0, CJ대한통운)는 최종 합계 1오버파 공동 5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비오(28, 호반건설)는 최종 합계 2오버파 공동 7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이경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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