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나 ⓒKL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버디 쇼'를 펼친 장하나(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눈앞에 뒀다.

장하나는 28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크리스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마지막 라운드를 앞둔 장하나는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며 전날 공동 7위에서 두 타 차 단독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장하나는 지난달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복귀 이후 10개월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통산 9승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국내 무대 복귀 이후 준우승만 두 번 하며 우승 문턱에서 밀렸다.

특히, 지난해 9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다가 장수연(24)에게 6타차 역전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 첫 승 이후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2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는 시즌 두 번째 우승과 통산 10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지영은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2언더파 206타로 장하나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지현(23)이 이날 하루 6타를 줄이며 하민송(22)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랐다.

상금순위 1위 탈환에 나선 '무서운 10대' 최혜진(19)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단독 5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작년 전관왕 이정은(22)은 5타를 줄이며 공동 19위에서 6위(9언더파 207타)로 뛰어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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