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토마스는 10(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 클럽(71)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막을 내린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우승을 놓친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털어 내겠다는 각오다.

토마스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 주고 있다. CIMB 클래식을 시작으로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소니 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3승을 일궈 냈다. 페덱스컵 랭킹 1위에도 이름을 올린 토마스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세계 랭킹 1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 것도 토마스에게는 호재다. 또한 페덱스컵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불참하는 만큼 페덱스컵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토마스를 파워 랭킹(우승 후보) 2위로 선정했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토마스는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했지만 평균 버디 수 1, 평균 타수 3위에 올라 있다. 또한 이 대회에서 2년 동안 공동 20위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토마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헨릭 스텐손(스웨덴)이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스텐손은 지난주 식중독 증세로 경기를 포기했다. 휴식을 취하며 경기감을 끌어올린 스텐손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토마스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스네이크 핏(Snake Pit)으로 불리는 마지막 세 홀을 잘 넘겨야 한다. 스네이크 핏은 18번 홀이 뱀 모양으로 설계됐고 까다로운 세 홀을 표현하는 말이다. 마지막 세 홀을 잘 넘기고 토마스가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저스틴 토마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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