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인턴기자] 최경주(47, SK텔레콤)약속의 땅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10(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 클럽 코퍼헤드 코스(71)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 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이니스브룩 골프 클럽 코퍼헤드 코스는 최경주에게 아주 익숙한 약속의 땅이다. 최경주는 이 대회의 전신인 2002년 템파베이 클래식과 2006년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자신의 PGA 투어 통산 8승 가운데 2승을 수확한 코스인 만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좋지 않던 분위기를 바꾼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경주는 제네시스 오픈 전까지 6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제네시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톱 랭커들의 불참도 호재다. 지난주 정상에 오른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까지 5’가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덱스컵 1저스틴 토마스(미국), ‘유럽 강호헨릭 스텐손(스웨덴), 패트릭 리드, 빌 하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우승 컵을 품에 안기 위해서는 스네이크 핏(Snake Pit)’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 스네이크 핏 16, 17, 18번 홀을 말하는 것으로 파 4, 3, 4로 플레이되고 있다. 뱀 구멍이라고 불리는 까다로운 세 홀을 장악하는 선수가 정상에 오를 확률이 높다.

노승열(26, 나이키)도 상위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안병훈(26, CJ)과 함께 김민휘(25), 김시우(22, CJ대한통운), 강성훈(31)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최경주  GettyImage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