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적절한 시기는 아니었지만, 난 솔직하게 행동했다. 여기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일주일 안에 밝히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레알마드리드의 3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고 나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을 암시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은 레알마드리드는 통산 1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뤘다. 호날두는 13경기 15득점으로 6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 후 주관 방송사 중 하나인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거취에 대해 묻자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며칠 안에 늘 내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레알 생활을 과거형으로 표현해 스페인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
우승 행사 후 믹스트존에 나타난 호날두는 추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이 결별을 암시하는 메시지가 맞다고 재차 말했다.
호날두는 “지금이 말하기 완벽한 시점은 아니다. 한숨을 좀 돌려야 한다. 지금은 특별한 성취와 특별한 순간을 축하하고 싶다”고 했다.
호날두는 거듭 묻자 “말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했다”며서도 “뭔가 벌어질 것이다. 지금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지만 난 솔직했다. 일주일 안에 뭔가 말하겠다. 팬들이 날 지지해줬고, 내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라는 말로 중대발표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이 발언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며 “난 솔직한 사람”이라는 말로 현 시점에 레알을 떠날 생각이 강하다는 것을 알렸다.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는 “참고 기다려달라”며 확답을 피했다.
호날두는 무엇이 문제냐는 질문에 “난 멀리서 온 사람”이라는 말로 자신이 포르투갈 출신으로 스페인 팀에서 뛰는 선수라는 점을 말했다. 이어 “돈 문제는 아니”라는 말로 협상을 위한 줄다리기라는 시선도 일축했다.
“난 다섯 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고, 발롱도르도 다섯 번 수상했다. 난 이미 역사가 됐었고, 이제 그 이상이 됐다. 클럽에 기여했고, 그 점에 있어선 괴로운 게 없다. 이 특별한 순간, 동료들과 챔피언이 된 순간이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호날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문제가 있냐고 묻자 “아무 것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고, 내년에도 마드리드에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무 것도 확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난 숨지 않을 것이다. 며칠 안에 말할 것이다. 삶은 영광만 있는 게 아니다. 플로렌티노와 이야기도 하고 인사도 했다. 난 프로이기 때문”이라며 페레스 회장과 관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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